Tag: #한국독자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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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Clouds, Deep Mercy-슬픔을 숨기지 않을 때 찾아오는 자비
나는 기도라는 단어를 오래도록 사랑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기도 앞에서 멈칫하며 주저한 시간도 있었다. 기도는 언제나 나의 숨결처럼 가까이 있었지만, 어떤 계절에는 그것이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깊은 상실이나 혼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적 어둠을 지날 때면, 기도는 나에게 잘 닿지 않는 언어처럼 느껴졌다. 마음속에 가득한 질문과 억눌린 울음, 애매하게 남아 있는 상처의 조각들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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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ive: Why Should I and How Can I? – 상처를 붙들고 살아온 마음을 내려놓는 법
나는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부터 마음이 조금 조심스러웠다.누군가를 용서한다는 문제는 가볍게 말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었고,특히 한국 사회와 문화 속에서는“용서하라”라는 말 자체가 때때로 상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용서라는 주제는 흔히 말하는 윤리적 명령이나 신앙적 책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용서의 문제는 언제나 깊은 상처, 무너진 관계, 오래된 아픔과 연결되어 있다.그렇기 때문에 ‘용서해야 한다’라는 말이 오히려 고통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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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ing the Way
나는 오래전부터 ‘믿음’이라는 단어가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궁금해했다.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했지만삶의 한가운데에서는 여전히 지쳐 있었고, 분주했고, 때로는 공허했다.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그 사랑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숨 쉬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그때 처음 읽은 책이 존 마크 코머의 『The Ruthless Elimination of Hurry』였다.그 책은 내 삶의 속도를 멈추게 했고,‘하나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묵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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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uthless Elimination of Hurry
“삶이 왜 이렇게까지 빨리 지나가 버리는 걸까.”이 질문이 내 마음에 처음 스며들었던 순간을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무언가에 끊임없이 뒤쫓기는 기분으로 살고 있었다. 해야 할 일은 늘 쌓여 있었고, 하루는 도무지 충분하지 않았으며, 마음은 늘 다음 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멈춰 섰을 때, 나는 내 안에서 너무 오랫동안 조용히 울리고 있던 한 문장을 떠올렸다.…